미르의전설이라는 게임을 아실지 모르겠네요. 저는 미르의전설1부터 3까지 즐겨했었던 유저입니다. 지금은 물론 오랜 시간 하지 않다가 최근 미르의전설2를 시작했어요. 다른 RPG 다 해봐도 미르2만큼 제 향수와 재미를 채워주는 게임은 없는 것 같습니다. 최근 해봤더니 많이 바뀌었지만, 옛 흔적들도 꽤 많이 남아 있어서 재밌게 하고 있고요. 그럼 국내 무협 RPG 미르의전설2 게임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미르의전설2 개요
물론 예전보다 유저는 많이 줄었지만 지금도 역시 기존 마니아 층은 물론 신규 유저도 꽤나 많이 있더라고요. 미르의 전설2는 2001년에 국내에서 출시된 게임입니다. 전작 미르의전설1도 물론 재밌지만, 그래픽을 업그레이드시키고 컨텐츠를 확장해서 나온 것이 미르2였죠. 게임 자체가 무협, 즉 동양적이다 보니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에서 큰 인기를 몰았습니다.
동양적인 게임이라면 국내에 천상비라는 게임이 있었는데요. 분위기는 비슷하지만, 각자 매력은 또 다릅니다(갑자기 천상비 생각하니 로딩이 엄~~~~청 길었던 게임이다.라는 것이 가장 먼저 생각나네요).
게임 개발은 위메이드, 그리고 현재 유통은 전기아이피에서 하고 있습니다.
미르의전설2 직업
직업은 여러분 다들 아시다시피 전사, 도사, 술사가 있으며 추가적으로 궁수, 자객이 있습니다. 다른 게임에 비해 격수가 많죠? 원래는 앞서 말씀드린 전사 도사 술사만 있었기 때문에 PK에 있어서는 전사가 월등했었다 볼 수 있었습니다(지금도?).
모든 게임에서 그렇듯 전사가 가장 인기 좋은 캐릭터이지만,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현질 없이 게임하려면 도사가 가장 무난한 정도입니다. 생각보다 미르의전설2라는 게임은 초기 투자 비용이 들어가는 게임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미르의전설2 사냥
미르의전설2는 몰이사냥에 특화돼 있습니다. 몰이사냥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추천드려요. 그리고 간혹 필드 끝방에서 젠되는 보스 혹은 중간중간 발견되는 중간보스도 있기 때문에 사냥하는 데 지루하지 않습니다.
제가 하는 건 도사인데 위 사진처럼 신수나 정혼을 소환해서 함께 싸우기도 해요. 그닥 세진 않습니다. 도사로는 1인 플레이 못 하냐고요? 아닙니다, 독무라는 스킬이 있는데, 아래 사진처럼 몰이사냥을 할 수 있는 직업입니다. 직업이 도산데, 무리한 컨셉으로 공격패턴을 만들지 않고 독무라는 스킬은 참 신선하게 잘 선택한 것 같습니다.
미르의전설2 매력
미르의전설2는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다양한 시스템이 있습니다. 흔히 길드라고 부르는 문파라는 것이 있으며, 성을 쟁취하기 위한 전쟁을 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간간히 볼 수 있는데, 현금을 이용한 외치기(고성)을 이용해서 적나라하게 채팅으로 싸우는 것 또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재밌는 건 영웅시스템.
영웅시스템은 다른 직업을 동일하게 고용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마치 파티사냥을 하듯 영웅과 함께 사냥도 하고 아이템도 끼워줄 수 있는 것이죠. 참 생각 잘한 것 같습니다. 유저는 한 명이지만 영웅에게도 좋은 무기를 끼워줘야 하니 비싼 돈을 또 투자해야겠죠?
이외에도 여러 가지 매력이 많습니다. 게임 자체는 올드해 보이지만, 생각보다 시스템이 체계적이고 적응하기 좋을 것입니다.
미르의전설2 게임 후기
게임 자체는 무려 24년이나 돼서 시스템이 튼튼합니다. 운영면에서는 걱정할 것은 없으나, 앞서 말씀드린 게임을 하기 위한 초기 투자 비용은 어느 정도 필요하다. 하지만, 저는 만원 정도만 쓰고 편하게 게임하고 있습니다. 초기 투자 없이 게임 재밌게 하려면 도사 추천드려요. 전사, 자객, 궁수는 무기에 따라 전력이 좌지우지되기 때문에 비싼 무기가 무조건 필요합니다.
게임을 즐기는 데는 문제없어요. 특이하게, 사회성이 특화된 게임이라 생각합니다. 들어가면 초보문파부터 가입하면 사람들과 대화 나누며 배우기도 하고요. 그룹을 하면 드랍률, 능력치 등을 올려줘서 그룹을 하게 유도를 해놨습니다. 그럼 사람들이랑 친해질 수 있죠. 사제 관계도 맺어서 능력을 올릴 수 있으니, 사회화된 게임이라 볼 수 있겠네요. 실제로 게임 내에서 형, 동생 하며 지내거나 오프라인 모임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미르의전설2는 인원이 많은 문파의 경우 오픈톡도 운영하는 경우가 있지만, 주로 소통은 네이버 카페인 미르수호대에서 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다른 서버 유저와도 원활히 소통이 가능한 창구가 있는 것이죠.
이렇게 요즘 보기 힘든 게임 스타일인데요. 가끔 옛 게임이 하고 싶어서 해봤더니 너무 달라져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미르의전설2를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옛날 감성 그대로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저는 강력추천드리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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