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은 부르는 말이 참 많죠. 굴조개, 석화, 석굴 등 사람에 따라 지역에 따라 다르게 부르는 것 같네요. 그래도 석화라는 이름은 잘못 들어본 분들도 많을 것 같은데 굴을 말하는 것으로 바위 석에 꽃화 자를 써서 돌 꽃이라 부릅니다. 우리 굴제철에 대해 알아볼까요?
굴제철
굴은 껍데기를 '앙' 다물었을 때 가장 신선합니다. 하지만 굴은 먹을 수 없는 시기가 있는데요. 이유는 안에 있는 독성 때문입니다. 굴은 5월에서 8월까지 산란기를 가지므로 내부에 독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칫 잘못 먹었다간 비브리오균과 살모넬라, 대장균에 의해 심각한 타격을 입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9월~4월까지 드시면 되는데 지금이 딱입니다. 이중에서도 제철은 9월에서 12월까지입니다.
제철 외우는 방법
제철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있긴 합니다. 58 산란을 외우면 되겠지만 이건 헷갈릴 수 있으니 달을 영어로 했을 때 r 이 들어가지 않는다면 먹을 수 없는 기간으로 외우시면 되겠습니다. (May(5), June(6), July(7), August(8))
굴 고르는 방법
가장자리 검은 테가 또렷한 것 그리고 살이 통통한 것이며 껍데기에는 이물이 많이 붙어 있는 것이 싱싱합니다. 그리고 살이 희고 불어버린 것은 싱싱하지 않은 것입니다.
마치며
저는 굴킬러입니다. 바다의 우유라고 해서 초장에 찍어먹으면 그보다 기분 좋을 수가 없더라고요. 마트의 생굴도 좋지만 석화 껍데기를 그대로 구워 건져먹었을 때 입안에 즙이 팡 터지면서 황홀했던 기억이 있네요. 슬슬 석화를 먹을 준비를 해야 하겠네요.